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된 의혹 규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우 전 수석을 이르면 이번 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수사를 위해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실, 창성동 특별감찰반실과 관련된 곳에 보관된 자료를 청와대 측에서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며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와 관련된 가시적인 움직임은 금주 중반 이후 소환 등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수사가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 가급적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최근 관련자들을 줄줄히 소환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했다.
검찰은 기록 검토를 마친 뒤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에 이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도 주목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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