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부친 신격호 주십 압류 해지 "주식 소재 파악"

2017-04-04 09:56:50

포커스뉴스 제공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주식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로 증권회사 등에 취했던 압류를 해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신한증권에 신 총괄회장의 주식이 소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질권설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말 신 총괄회장의 증여세 2천126억원을 대납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의 주식을 담보로 한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신 회장은 담보설정을 위한 주식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검찰에 압수된 주식통장과 증권카드의 반환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반환되지 않았고, 또 국세청이 증여세징수 확보를 위해 압류했던 증권회사 계좌도 주식잔고가 없는 빈 계좌임이 나타났다.
 
신 회장은 "자신의 주식재산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주식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며 "그 결과 최근에 소재를 확인하게 되었고 질권설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압류를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지난 2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재산에 대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강제집행 청구(권리행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지난 2일 제기한 바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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