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청명일 명동의 오후 "사람 많네!"

2017-04-04 14:34:04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淸明) 인 4일 서울 명동에 인파가 넘쳐났다.

이날 정오께 기자는 서울의 대표적 쇼핑거리인 명동을 찾았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뚝 끊겨 다소 한산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이곳 거리에는 일본 대만 홍콩 등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이들은 손에 쇼핑보따리를 한아름씩 들고 있었고 날씨만큼 표정도 밝아 보였다.

길을 모르는 경우 빨간색 모자와 옷을 입은 관광 안내원들을 찾아 묻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물론 명동거리의 절반을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중국어 간판도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그 자리를 대신 메우고 있어 위안을 삼을만 하다.
 
그러나 이곳 상인들은 사드를 들러싼 한중간 마찰이 서둘러 해결되어 명동에 다시 씀씀이가 큰 중국인들이 넘쳐났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글 사진=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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