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이 '7일의 왕비'로 컴백,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7일 "도지원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자순대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자순대비는 극 중 중종(연우진)의 친모이자 연산군(이동건)의 계모다. 아들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야망 넘치는 여인으로, 두 아들 사이 휘몰아치는 갈등 속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 딸, 금사월' 이후 1년 만에 안방 복귀에 나선 도지원은 이번 드라마로 '여인천하', '토지' 이후 10여 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가 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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