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지훈, 김갑수 청년시절 모습 특별출연...묵직한 존재감 발휘

2017-04-12 08:18:54

사진='귓속말' 방송캡처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악역 열연으로 호평 받았던 이지훈이 ‘귓속말’에서 김갑수의 청년 시절로 깜짝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는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의 대표 최일환(김갑수)과 방산업체인 보국산업 회장 강유택(김홍파)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80년대 권력자의 자제들과 동향 친구였던 덕분에 무기 거래를 시작, 보국산업을 차린 젊은 강유택(이시언)이 아버지대의 주종관계로 얽혀 있는 젊은 최일환에게 법률회사 창립을 제안하면서‘태백’이 만들어지게 됐다.
 
젊은 최일환은 할아버지가 일군 황무지와 아버지가 만든 염전이 빼앗겼던 지난날을 언급하며 ‘태백과 보국산업은 일방이 원할 땐 언제든 상호 협의 하에 분리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내밀었다. 30년 전의 이 계약서는 현재 최일환과 강유택의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는데 일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훈은 과거 회상신에서의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날 선 눈빛과 단호한 어투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 것은 물론, 젊은 강유택 역의 이시언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평소 좋아하던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 특히 존경하는 김갑수 선배님의 청년 시절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여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지훈은 15일 첫 방송 예정인 새드라마‘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밝고 능글맞은 긍정 청년 설기찬역으로 등장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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