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체포적부심사 출석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툴 것"

2017-04-13 17:31:06

고영태 체포적부심사 출석. 포커스뉴스 제공

고영태씨가 '검찰의 체포는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열렸다.
 
고영태 측은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체포적부심사에 참석해 부당함을 주장했다. 법원은 심사를 거쳐 체포의 적법 여부를 가리게 된다.
 
고 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양재의 김용민 변호사는 법정으로 들어가기 직전 '검찰은 고씨가 연락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그 부분을 두고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투게 될 것"이라고 답한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변호사는 고씨가 검찰에서 온 연락을 잘 받았으며 검찰도 사기 사건으로 조사하겠다며 10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였는데 돌연 체포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고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 씨는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의 대가로 2천만원을 받은 것과,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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