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뽑아놓은 가로등을 가지고 간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정비 후 팔려던 가로등 20여 개를 가져간 혐의(건조물침입절도)로 김 모(66) 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께 부산 서구 서대신동의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공사업체가 재개발 구역 일대 정비 후에 뽑아서 쌓아둔 가로등 20여개(시가 370여만원 상당)을 가지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폐지와 고물 등을 줍던 이로 공사업체가 버리려던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폐가로등은 철골 구조물로 되어 있어 개당 가격이 20여만원에 이른다. 조소희 기자 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