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악플 누리꾼 12명 입건 ... 대부분 주부 1년간 4천개 남기기도
최태원 SK 회장과 관련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서울경찰청은 최 회장 측의 고소로 누리꾼 1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1년여간 최 회장을 언급한 포털 뉴스 기사에 그의 가족과 동거인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 회장 부인인 노소영 씨를 두고 외도를 했다고 비난하는 등 욕설을 적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여러개의 아이디를 돌려가며 사용해 실제로 악성 댓글을 남긴 사람은 17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는 1년간 40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긴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 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작성한 댓글을 삭제하고 최 회장 측에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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