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 오지은 강렬 연기로 시선집중

'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 오지은 강렬 연기로 시선집중

｜ 2017-04-24 2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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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오지은. KBS2 '이름 없는 여자' 캡처

‘이름 없는 여자’가 배종옥, 오지은의 강렬한 모성 연기와 빠른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24일 방송된 첫 회에서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는 손여리(오지은)와 홍지원(배종옥)의 사연을 통해 이들에게 닥쳐올 운명을 예고했다.

아이를 임신한 채 살인죄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여리는 교도소 안에서 신원미상의 ‘김불상’으로 불렸다. 그녀는 교도소 안에서 힘겨운 산고 끝에 출산했고, 아이만을 위해 살리라고 다짐하며 ‘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3년 전 미술학도를 꿈꾸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여리는 위드그룹 회장 구도영(변우민)의 운전기사인 아버지 손주호(한갑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또 자신의 집에 세를 살고 있는 대학생 김무열(서지석)과 설레는 감정을 키워가고 있었다. 다만 도영의 딸이자 고교 동창인 구해주(최윤소)의 괴롭힘이 있었으나 가족을 보살펴준 위드그룹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견뎌내고 있었다.

이후 여리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게 된 일이 발생한다. 당시 위드그룹의 안주인 지원은 아들이 골수 이식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상황에서 여리가 유일한 골수 일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주호를 찾아가 애원했다. 그러나 주호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세월이 지난 후 여리가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한 순간 해주는 산부인과 VIP실에서 쌍둥이를 낳았다. 그리고 등장한 남편이 여리를 좋아했던 무열로 비춰지며 3년 사이 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모았다.

한편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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