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괴력을 뽐냈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테임즈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테임즈는 상대 투수 아미르 가렛과 풀카운트 싸움 끝에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호로 홈런 2위 그룹과 격차를 2개로 벌리는 대포였다.
밀워키는 1회에만 4점을 내며 초반부터 4-1로 앞서나갔다. 테임즈는 2회에도 불을 뿜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가렛의 3구를 좌중간으로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테임즈는 지난 16일 신시내티 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하지만 연타석 홈런은 이날이 메이저리그 처음이다.
이와 함께 시즌 10호를 기록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4월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10홈런을 기록한 테임즈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밀워키는 신시내티에 10-6으로 앞선 채 8회말 경기를 진행 중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