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깜짝 등장…무슨 일?

2017-05-01 17:01:01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 프리메라리가 클럽인 ‘RCD 에스파뇰(이하 에스파뇰)’ 유니폼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위메이드 등에 따르면 4월3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FC 바르셀로나간 경기 중 에스파뇰 유니폼에 위메이드 로고와 함께 이 회사 IP(미르의전설2)로 개발된 게임명 ‘열염용성’이 노출됐다.
 
특히 이 경기는 스페인 현지에서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사용하는 두 팀의 라이벌 매치로 많은 화제와 주목을 모았다. ‘에스파뇰’ 구단은 1900년에 창단돼 올해로 11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팀이다. 
  
위메이드 로고와 함께 노출된 ‘열염용성(중국명 烈焰?城)’은 ‘미르의 전설’ IP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모바일게임으로, 현재 중국에서 팀탑게임즈가 서비스 중이다.
 
이번 에스파뇰의 위메이드 로고 및 게임명 노출 역시 팀탑게임즈의 모회사인 라스타그룹(Rastar Group)의 주도 하에 진행되게 됐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라스타그룹은 장난감(모형자동차, RC카 등), 유아용 자동차 시트 생산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2015년 ‘에스파뇰’의 지분의 56%를 인수, 이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자회사 게임을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단발성 유니폼 리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중국 라스타그룹의 배려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에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게임이 노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중국 파트너사들과 공고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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