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김희원 "설경구 사랑하는 콘셉트…마음 안 들키려 곁눈질"

2017-05-02 18:13:32

불한당 김희원이 설경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불한당'에 출연한 배우 김희원이 함께 연기한 설경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원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불한당'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하는 동안 설경구를 사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가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희원은 극 중 현수를 의심하고 뒤를 쫓는 재호의 친구 '병갑' 역을 맡았다.
 
김희원은 "설경구를 사랑하는 콘셉트로 캐릭터를 잡았다"면서 "병갑은 괜히 거친 척 하면서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외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사랑하면 마음을 안 들키려고 하지 않느냐"면서 "그런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설경구를) 볼 때도 제대로 안 보고 힐끗 쳐다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5월 18일 개봉 예정.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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