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권율, 살인자가 되느냐 원수를 구하느냐 ...돌파구 찾을까

2017-05-09 15:57:21

귓속말 강정일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졌다. 사진-방송 캡쳐

배우 권율이 함정에 빠진 가운데 어떤 묘수로 위기를 극복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3회에서는 강정일(권율)이 최수연(박세영)이 준비한 덫에 빠져 최일환(김갑수)의 알리바이를 입증해달라는 압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일환은 강정일의 아버지 강유택(김홍파) 살인사건의 범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고, 강정일은 그런 최일환을 감옥으로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일환의 딸 최수연은 아버지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강정일을 유인했다. 과거 강정일이 김성식 기자를 찔렀을때 입고 있던 셔츠를 가지고 있다고 덫을 놨다. 그러나 강정일은 그 셔츠가 가짜임을 알아채며 함정을 피해갔다.
 
하지만 이는 이중 함정이었다. 그녀의 첫 번째 덫을 피했다고 생각한 강정일은 '박수연의 눈물'이라는 두 번째 덫에 걸렸다. 다른 이에게 누명을 씌웠던 김성식 살인사건의 진범이 자기라는 것을 말했고, 이는 최수연이 몰래 설치만 카메라에 녹화됐다.
 
이로써 강정일은 아버지의 원수를 살리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증언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살인죄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강정일로서는 사면초가에 빠진 꼴이다.
 
특히 극의 말미 최일환이 강유택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오며 살인혐의로 체포돼 긴장감을 높였다. 그간 강정일은 위기때마다 천부적인 머리 회전으로 용의주도하게 판을 빠져나왔다.
 
과연 자신의 손에 최일환의 운명이 달린 상황에서 강정일은 어떤 묘수로 이번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귓속말' 14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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