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N 앵커의 마무리 멘트가 눈길을 끈다.
김 앵커는 15일 오후 방송된 MBN 뉴스8의 '이 한 장의 사진' 코너에서 "오늘은 스승의 날이기도 하지만 성년의 날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열린 성년식에서는 이제 막 어른이 된 청년들이 난생처음 도포를 입고 갓과 족두리를 썼다"며 "이들은 앞으로 누리게 될 권한 만큼이나, 같은 무게의 책임도 따른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되겠지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의 표정만큼이나 하늘이 유난히 파란 하루였다"며 "하늘을 가리키면 하늘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김 앵커의 발언은 최근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김 앵커는 12일 같은 코너에서 대통령이 참모들과 커피를 마시는 모습에 대해 "이 사진을 보고 올라온 댓글도 다양하다. 커피 대신 국산차를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부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견까지"라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김 앵커의 해당 발언을 놓고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문 대통령의 행동을 직접 비난한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댓글을 소개한 의도를 모르겠다는 평이 있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