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유나 진형 심장마비로 사망…어느날 갑자기 심장마비, 전조증상·예방법?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1-09 06:28:42

사진=포털사이트 프로필, JH엔터테인먼트 사진=포털사이트 프로필, JH엔터테인먼트

맹유나 진형 심장마비로 사망…어느날 갑자기 심장마비 전조증상과 예방법은?


가수 맹유나(29)에 이어 트로트 가수 진형(33)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 측은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라고 밝혔다. 음악적으로 주목받던 싱어송라이터였던 맹유나는 1989년 10월생으로 29세라는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진형의 아내 역시 SNS를 통해서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진형의 아내는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이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저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 싶어 여보. 신랑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 와주세요. 오빠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배우 심진보와 배드민턴 스타 정재성 감독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심장마비는 심장 돌연사라고도 불리며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의 심장 관련 증상 발생 이후 1시간 이내에 예기치 않게 사망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심장마비 환자의 70% 이상은 수일에서 수개월 전에 가슴통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피로감 등을 겪는다. 구체적으로는 찬 바람을 쐰 후나 운동을 할 때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하거나 두근거림을 느낀다. 그리고 안정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어지럼증과 실신 등을 경험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무시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심장마비의 주요 원인은 심근경색·협심증·부정맥 등이다. 이중에서 중년 남성이 돌연사하는 원인의 약 80% 정도가 심근경색이다. 증상은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병이지만 그 원인은 오랫동안 누적된 것이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 위험인자를 피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다. 적절한 규칙적 운동과 식물성 식품 중심의 저칼로리 식사로 체중을 줄여야 한다. 항산화 효능이 있는 비타민 C와 오메가3 등의 필수지방산도 도움이 된다. 이 모든 것은 피를 맑게 해서 혈관벽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준다. 명상과 복식호흡을 통한 마음 조절도 빼놓을 수 없다. 일도 줄여야 한다. 스트레스가 이 병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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