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외도’ 나섰던 머레이 ‘꽃길 보장’ 미식축구 선택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2019-02-12 19:08:43

메이저리그로 ‘외도’하려다 미식축구 복귀를 선언한 머레이.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로 ‘외도’하려다 미식축구 복귀를 선언한 머레이. AFP연합뉴스

야구와 미식축구를 놓고 갈등하던 카일러 머레이(부산일보 지난해 12월 30일자 20면 보도)가 결국 미식축구를 선택했다.

미국 주요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머레이는 미식축구를 선택했다. 그는 트위트에 ‘내 인생에 충실하기로 했다. 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쿼터백이 되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달 말 열리는 NF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봉 1만 달러 등 앞길 불안

오클랜드 계약금 일부 돌려줘

NFL 신인 드래프트 참가 굳혀


머레이는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쿼터백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올해의 대학미식축구 선수상’을 받았다. 하이즈만트로피재단이 대학미식축구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하이즈만 트로피도 챙겼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초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한 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고는 계약보너스 460만 달러를 받고 계약해 논란을 일으켰다.

머레이는 계약보너스 가운데 150만 달러를 받았고 내달 나머지 31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이미 받은 보너스 중 129만 달러를 반환했고 나머지 21만 달러도 곧 돌려주기로 했다.

머레이가 프로야구를 포기한 것을 놓고 경제적 측면이 큰 이유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대부분 신인은 마이너리그에서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그때 받는 연봉은 평균 1만 달러 정도다. 계약보너스로 생활비에 충당해야 한다. 하지만 빅리그로 가는 길은 보장돼 있는 게 아니고 쉽지 않다. 반면 머레이의 기량이라면 NFL 주전 쿼터백이 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남태우 선임기자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