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 2019-07-09 20:00:00
9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헌 옷으로 연 매출 8억 원! 형제는 용감했다!' 편을 통해 헌 옷을 수거해 연 매출 8억 원을 올린 정태성, 정태호 형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헌 옷 수거 갑부'로 소개된 주인공이 운영하는 곳의 상호명은 '수거킹'으로 경기도 시흥시 달월길(월곶동)에 위치해 있다.
동생 태호 씨가 집집마다 방문해 버리는 물품들을 수거해오면, 형 태성 씨가 계절별, 브랜드별, 수출용 등으로 선별해 해지거나 흠집 난 옷, 가방 등을 복원 과정을 거쳐 재탄생시킨다. 이렇게 분류된 옷들은 빈티지 의류를 취급하는 도·소매 업체에 판매되고 남은 물건들은 해외로 수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헌 옷, 책, 신발, 오래된 컴퓨터, 심지어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등 처치 곤란한 물건들도 가리지 않고 모두 매입해 성공을 이룬 정태성, 정태호 형제의 남다른 사업 비법이 공개된다.
헌 옷 수거를 위해 방문한 가정집에서 우연히 고객이 세탁기 청소 기사와 다투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 태호 씨는 헌 옷 수거 사업에 전자제품 청소와 수리를 같이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전문기술자인 지인들을 영입해 세탁기나 에어컨 등을 수리해주고, 수리비 대신 헌 옷으로 받아오는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후 헌 옷 수거뿐만 아니라 청소나 수리를 맡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초창기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뛰어오르게 되었다.
여기에 헌 옷 kg당 가격을 높게 책정해주는 이벤트를 하거나 무게를 반올림해 가격을 좀 더 쳐주는 것은 물론, 에어컨이나 세탁기를 청소할 때 피톤치드 무상 방역 서비스에 3개월 무상 AS까지 아낌없이 주는 서비스로 주 고객층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사실 이들 형제는 처음부터 헌 옷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어릴 적 넉넉지 못한 형편에서 자란 태성 씨와 태호 씨는 가족들끼리 의기투합해 음식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1~2년이 지나고 매출이 떨어지자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었고, 때마침 친구에게 구제 옷 장사를 권유받게 된 태성 씨가 조그마한 집하장을 구해 헌 옷 사업에 먼저 발을 들이게 된다. 생각보다 마진이 많이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며 태호 씨까지 합류해 본격적으로 형제의 헌 옷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버려진 헌 옷으로 연 매출 8억 원! 남다른 아이디어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형제의 성공 스토리는 7월 9일 화요일 밤 8시 2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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