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장 이용규 '1년 옵션' FA계약 연장없이 방출…SK, 채태인과 결별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0-11-05 19:10:59

지난 10월 경기에 출장한 이용규가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고 엄지 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경기에 출장한 이용규가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고 엄지 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주장 이용규(35)를 방출했다. SK 와이번스도 베테랑 1루수 채태인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화 관계자는 5일 "오늘 낮 이용규와 면담을 해 1년 추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며 "(이용규가)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2+1년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개막 전 트레이드 요청으로 구단과 갈등이 불거지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라는 팀 내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선수단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다독이며 경기장 안과 밖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또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7도루, 60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야수 중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워 건재를 과시했다.


이 때문에 한화가 내년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이용규를 방출한 것이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화 관계자는 "정민철 단장과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민철 단장 역시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화 구단의 기조가 세대교체인 상황에서 팀 개편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 최악의 경기력으로 한용덕 감독이 자진사퇴를 한 것을 비롯해 프로야구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를 기록하는 등 반등하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한화와의 FA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을 비롯해 30대 베테랑들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가 예측되고 있다.


한편, SK 와이번스도 5일 베테랑 1루수 채태인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태인은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가 남아있어 계속 뛸 수 있는 새 팀을 찾아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서 SK로 자리를 옮긴 채태인은 이번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7홈런, 24타점, 11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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