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철저하게 준비했다.”
제76회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으로 12년 만에 전국 고교야구대회를 제패한 경남고 전광열(52) 감독은 우승의 영광을 선수와 코치진에게 돌렸다. 전 감독은 “주장 김범석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코치들이 조언을 아낌없이 해줘 우승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경남고 출신인 전 감독은 1996년 경남고 코치로 합류해 후배 선수들을 지도했다. 전 감독은 한동희, 노시환, 최준용 등 KBO리그 간판선수들을 길러냈다. 전 감독은 감독대행을 거쳐 2014년부터 사령탑에 올라 선수들을 지도했다.
전 감독은 “경남고 개교 80주년을 맞는 올해에 12년 만에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7월 청룡기와 8월 대통령배도 잘 준비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