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 2023-01-30 11:29:2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3시즌 선수단과 코치진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롯데는 2월 1일부터 미국령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2023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롯데는 30일 2023시즌 개막에 앞서 선수단과 코치진의 등번호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등번호 발표에서는 새롭게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노진혁과 유강남, 한현희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새로운 배번을 받고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FA로 새롭게 입단한 내야수 노진혁은 전 소속팀 NC 다이노스 당시 등번호와 같은 52번을 부여받았다. 포수 유강남 역시 전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사용했던 27번을 롯데에서도 이어 가게 됐다. 반면 투수 한현희는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당시 63번 대신 16번을 받았다.
새롭게 롯데에 합류한 베테랑 투수 김상수는 24번, 신정락은 31번, 윤명준은 41번, 차우찬은 47번을 받았다.
2022시즌 롯데에서 활약했던 기존 선수들 중 일부도 등번호를 바꾸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롯데 불펜의 핵심 선수인 최준용은 56번 대신 18번을 달았다. '강속구 투수' 최이준(개명 전 최건)은 61번을 떼고 33번을 부여받았다. 올 시즌 부활을 노리는 투수 윤성빈은 92번 대신 51번을 달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포수 지시완은 33번 대신 66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한다.
2년 차 선수가 된 외야수 조세진과 내야수 한태양은 각각 16번과 68번을 대신해 63번과 6번을 받고 경기에 출전한다. 조세진과 한태양은 오는 5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은퇴한 이대호가 사용했던 10번은 롯데 구단의 두 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롯데는 이로써 10번(최동원)과 11번(이대호)을 영구결번으로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