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광산업 공장서 독성물질 누출…30대 작업자 심정지

경보 울려 배관 확인차 갔다가 쓰러져
현재 병원 이송돼 중환자실서 치료 중
유해물질 클로로폼에 노출…조치 완료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2026-02-06 08:49:33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6일 오전 0시 10분경 울산 남구 태광산업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돼 30대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울산 남구청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작업자 A 씨는 공장 내 배관에서 화학물질 누출 경보가 울리자 이를 확인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누출된 물질은 주로 마취제 원료로 쓰이는 클로로폼(클로로포름)으로 확인됐다. 클로로폼은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중추신경계 마비 등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A 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1명을 현장에 투입해 배관 밸브를 차단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현장에서 추가적인 클로로폼 검출은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학물질 처리 설비의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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