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 2026-02-05 18:43:45
부산에 365일 24시간 진료를 하는 소아과와 약국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심야 시간 아이가 아플 경우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지역 의료 공백(부산일보 2025년 11월 18일 자 1면 보도) 해소에 24시간 병원·약국이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심야 시간 소아청소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정관우리아동병원’이 선정됐다. 이곳은 부산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기존에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이 병원은 24시간 운영된다. 심야 시간 병원 운영을 위한 지원금은 기장군과 부산시가 9 대 1로 부담한다. 병원 인근 ‘우리온누리약국’도 24시간 운영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는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심야 시간 의사 1명, 간호사 1명, 기타 행정직원 1~2명이 병원에 상주한다. 지난 1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운영을 시작한 뒤 심야 시간대에 4일간 총 33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하루 평균 약 8명이 심야 시간에 병원을 방문했다.
부산에 ‘불이 꺼지지 않는 소아과’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광주와 강원도에선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부산에서 운영하는 곳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