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자오픈 우승 조준 김효주, 오늘 밤 10시 10분 4R 출격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도전
4타 차 7위 신지애는 3번째 타이틀 겨냥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2023-08-13 16:03:47

9년 만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김효주가 13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3라운드 3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13일 오후 10시 10분 최종 4라운드 티샷에 나선다. AP연합뉴스 9년 만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김효주가 13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3라운드 3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13일 오후 10시 10분 최종 4라운드 티샷에 나선다. AP연합뉴스

김효주(28)가 우승 기회를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파를 쳤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선두 릴리아 부(미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비회원이던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김효주는 투어 통산 6승과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의 2승을 제외하곤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김효주는 꾸준히 정상급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랭킹 7위인 김효주는 지난주 프리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과 6월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두 차례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올 시즌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의 우승이자, 9년 만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김효주는 부와 헐의 챔피언조 바로 앞 조로 미국의 애인절 인과 함께 13일 오후 10시 10분 4라운드 티샷을 한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 맏언니인 신지애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 대회 통산 3번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한국 여자 골프 선수 맏언니인 신지애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 대회 통산 3번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고진영이 12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 12번 홀 티박스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고진영은 합계 1언더파 공동 17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AFP연합뉴스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고진영이 12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 12번 홀 티박스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고진영은 합계 1언더파 공동 17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AFP연합뉴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맏언니 신지애(35)도 3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신지애는 7월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신지애는 대회 이름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던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해 3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13일 오후 9시 50분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34)이 공동 9위, 2언더파의 이정은6(27)가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고진영(28)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신지은(30), 김아림(27)과 함께 공동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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