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 2연승 본선행 티켓… 부산FC·경남공고는 탈락

청룡기 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화성FC와 맞붙어 4-0 대승
부산 6개 팀 중 절반만 ‘생존’

최다득점 영덕고 9골 터뜨려
3무 과천고, 다득점 덕택 진출

20개 팀 토너먼트 대진표 완성
25일 SCDONGA-인창고 경기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2024-07-24 16:33:43

23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9조 경기에서 부산 SCDONGA U18과 울산 학성고가 공을 다투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23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9조 경기에서 부산 SCDONGA U18과 울산 학성고가 공을 다투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부산 동래고가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본선 20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가 종료됨에 따라 각조의 1·2위, 20개 팀의 대진도 확정됐다. 부산 출전 6개 팀 중 3개 팀인 동래고와 부산정보고, SCDONGA U18이 본선 그라운드를 누빈다. 반면 부산 팀 중 부산FC U18과 부산유나이티드 U18, 경남공고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23일 오후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2·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36개 팀이 마지막 조별리그 18경기를 치렀다.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이날 9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7조에서 동래고는 경기 화성FC U18과 접전해 4-0 대승을 거뒀다. 동래고는 전반 15분에 권우중의 선제골로 1점 먼저 달아났다. 동래고의 화력쇼는 후반에 시작됐다. 후반 22분 김현호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이영웅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5분에 김지후가 승부의 쐐기골을 박았다.

동래고는 개막전 첫 경기에서 경북 영덕고에 1-2로 져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조별리그 2·3차전에서 2승을 챙겨 승점 6점을 기록, 조 2위로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결과에 따라 11개 팀이 먼저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동래고를 포함해 본선행 열차에 추가로 올라 탄 팀은 경남 마산공고(1조)와 경기 서해고(3조), 경기 과천고(3조), 서울 한양공고(5조),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6조), 경북 영덕고(7조), 충북 충주상고(8조), 경기 수원공고(8조) 등 9개 팀이다.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은 9점을 기록한 강원 홍천FC U18과 충남 예산삽교FC U18, 충남 천안축구센터 U18, 경북 자연과학고다. 3조의 과천고는 경기를 세 번 비긴 뒤 본선에 출전한 팀이 됐다. 같은 조의 경기 파주고려FC U18도 3무를 기록해 과천고와 승점 3점으로 동일했지만, 과천고가 골 득실에서 앞서 본선 티켓을 따냈다.


23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10조 경기에서 부산정보고와 세종 미래FC U18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23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10조 경기에서 부산정보고와 세종 미래FC U18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마지막 조별리그의 최다 득점 주인공은 부산FC U18을 상대로 무려 9골을 뽑아낸 영덕고였다. 해당 경기에서 처음으로 골 맛을 본 팀은 부산FC U18이었다. 전반 9분에 이태현이 선제골을 넣어 영덕고가 끌려가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전반 14분 박민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영덕고는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또 상대 자책골로 점수를 6-1로 뒤집었다. 영덕고는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하고 상대 자책골도 유도해 3점을 더 뽑아냈다.

20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팀의 대진도 대표자 추첨을 통해 최종 완성됐다. 첫 경기가 시작되는 25일 오후 고성군 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SCDONGA U18과 서울 인창고가 맞붙고, 이어 서울 광운인공지능고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8 창선이 대결을 벌이다. 같은 날 오후 고성군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는 부산정보고와 한양공고의 경기가 펼쳐진다. 마산공고와 과천고도 같은 장소에서 접전을 벌인다.

오는 27일 오후에는 고성군 스포츠파크 1·2·4구장에서 16강전이 열린다. 현재 16강 대진이 확정된 팀은 울산 학성고와 충주상고, 세종 미래FC U18과 수원공고, 홍천FC U18과 천안축구센터 U18, 전북 이리고와 동래고 등이다. 오는 29일에는 8강전, 31일에는 4강전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일 오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본선 경기부터는 아이탑21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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