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에 스타트업 유치 지원을”

박성훈 의원, 산은 부행장에 요청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2024-07-25 18:25:40

국민의힘 박성훈(부산 북을) 의원은 25일 KDB산업은행 김복규 수석부행장을 만나 부산 북구에 스타트업 유치 지원을 제안했다. 이에 김 부행장은 동남권 유망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벤처플랫폼 ‘V:Launch’(브이런치)를 통해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부행장을 만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경과를 비롯, 동남권 경제 육성 관련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 설계자인 박 의원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산업자본 및 인프라가 축적돼 있는 동남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한국경제 재도약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책”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산은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벤처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부산 북구에 벤처창업·보육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북구는 인근 지역과의 교통 연계, 쾌적한 환경과 대규모 주거단지 등 첨단지식산업 입지에 최적”이라면서 “KDB NextONE부산과 같은 시설의 추가 조성은 물론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서부산·경남 지역 스타트업 기업과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수혜와 중·장기적으로는 제조업 중심의 인근 지역과의 조화를 통한 산업구조 재편,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동남권 경제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2월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6월 스타트업 창업·보육을 담당하는 ‘KDB NextONE부산’을 새롭게 출범시킨 바 있다.

이에 김 부행장은 “부산 북구 소재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V:Launch에 추천하거나 투자유치를 지원하겠다”면서 “‘KDB NextONE부산’을 신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만큼 당장 신설은 어렵지만 향후 운영 현황 및 지역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추가 사무실 설치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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