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4600억 규모 군수지원함 수주 성큼

단독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8월 본 계약 체결, 2028년 인도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2024-07-26 09:09:30

한화오션이 건조할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조감도. 한하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건조할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조감도. 한하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4600억 원 규모 대한민국 해군 군수지원함(AOE-II) 2차 프로젝트 수주 9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AOE-II 2차 함 건조사업’에 단독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으로 기술과 조건 협상을 거쳐 8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건조·시운전을 거쳐 2028년 12월께 인도될 예정이다.

AOE-II는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과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는 군수지원함이다. 작전 중 구축함, 호위함처럼 고속으로 기동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전투기 작전 반경을 크게 넓혀주는 공중급유기처럼 전투함 작전 기간과 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

그만큼 건조 난도도 높은데, 한화오션은 2015년 영국 해군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도입한 군수지원함 4척과 병원선 기능을 가진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 등을 건조, 수출하며 역량을 구축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하게 될 AOE-II는 2018년 해군에 인도된 천지급(AOE-I) 대비 기동속력, 적재능력을 대폭 향상하고 개선 요구사항도 반영한다.

이를 통해 해군 기동전단 작전 지속능력이 향상돼 대한민국 해양주권이 미치는 영역 또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 해양방산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국가 방위와 국민 안위를 위한 사업보국의 자세로 건조에 나서기로 결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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