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 2024-12-08 18:04:16
스마트항만 시대를 맞아 국내 항만 여건에 최적화된 기술과 운영 모델을 찾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0일과 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회 스마트항만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BPA 관계자는 “한국형 스마트항만 개념을 정립하고, 국내 항만 여건에 적합한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인 신항 7부두 개장을 계기로 마련됐다. 그동안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항만 논의가 주를 이루었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스마트항만 모델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포럼은 △기조강연 ‘바다의 가치, 부산항이 답하다’ △부두 기반시설·자동화·운영·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분야별 발표 △종합 토론 △부대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글로벌 항만 자동화 트렌드, 항만 탄소중립 정책, 진해신항 평면배치안 등 실질적인 주제를 다룬다.
BPA는 이번 자리를 통해 신항 7부두 완전자동화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적 현안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스마트항만의 정의와 한국형 모델 구축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