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컨테이너선 10척 SITC사에 성공적 인도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2025-03-14 14:37:01

1023TEU급 컨테이너 TONGHE호. 대선조선 제공 1023TEU급 컨테이너 TONGHE호. 대선조선 제공

부산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이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모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선조선은 1023TEU급 컨테이너 TONGHE호를 중국 해운사인 SITC사에 인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SITC사가 대선조선에 2021년 발주한 총 10척의 컨테이너선 중 마지막 선박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선박의 항로, 속도, 연료 소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운항 솔루션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잡은 컨테이너선”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선조선은 현재 신규 선박 수주는 하고 있지 않다. 현재 수주 잔고는 5척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인도 예정일에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로 수주 잔량이 없기에 대선조선의 향후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선조선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사업을 추진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3000TEU 미만급 중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조선사가 대선조선 외에는 크게 없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중형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조선업 호황에 따라 조선기자재 업종으로 업종 확대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2023년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본 선박 포함 총 13척의 선박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인도하고 있다”며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고 인도 일정을 준수해 순조로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