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4-23 18:01:20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역대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는 23일 ‘역대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50명’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0명이 번 총액은 377억 달러(약 53조 7000억 원), 물가를 반영하면 532억 달러(약 75조 8000억 원)에 이르렀다.
스포티코 순위는 2024년 말을 기준으로 했고, 활동 시기가 달랐던 점을 고려해 물가 상승률 반영 액수를 따로 집계했다.
미프로농구(NBA)의 전설인 조던은 현역 시절 및 은퇴 이후에 30억 달러(약 4조 2700억 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물가를 반영할 경우 41억 5000만 달러(약 5조 9000억 원)에 이르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9억 1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로 2위에 올랐다. 물가 반영 수입은 27억 9000만 달러(약 3조 9700억 원)가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3위에 올랐다. 원래 수입은 18억 3000만 달러(약 2조 6000억 원), 물가 반영 후에는 22억 3000만 달러(약 3조 1700억 원)로 집계됐다.
NBA 현역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원래 수입 14억 9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 물가 반영 후 18억 8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 축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원래 수입 14억 9000만 달러, 물가 반영 후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6300억 원)로 4~5위에 올랐다.
이밖에 2016년 세상을 떠난 프로골프 아널드 파머(미국)와 올해 85세인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물가 반영 후 수입액 18억 2000만 달러, 1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6~7위를 차지했다. 축구의 데이비드 베컴(영국)은 16억 1000만 달러(약 2조 3000억 원)로 뒤를 이었다.
테니스의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은 6억 6000만 달러로 40위를 차지해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