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30회 BIFF 포스터는 서른 번째 열리는 축제를 기념, 영화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붉은 인장’을 전면에 내세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붉은 모래 위에 더 붉은 색으로 놓인 인장은 지난 30년간 관객과 영화인들이 만들어 온 열정과 시간을 고스란히 새기듯 자리하고 있다. 영화제의 축적된 역사를 담아낸 ‘30’은 캘리그라피로 표현됐다. 그 아래로 영화제 이름과 개최 일시가 흰색 영문 활자로 새겨져 있다.
영화제 측은 붉은빛의 모래 질감 위에 펼쳐진 인장과 유려한 붓 터치로 표현된 30, 그리고 그 위에 배치한 텍스트는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며 조화로운 미감을 완성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디자인은 최순대 영화제 미술감독이 맡았다.
제30회 BIFF는 9월 17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