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잔류할까

프랑크 감독 “역할 맡을 수 있어”
미국 이적설 속 잔류 암시 발언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7-30 17:41:03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9일(한국 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아시아투어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9일(한국 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아시아투어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3)의 이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이 다음 시즌 중용하겠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프랑크 감독은 29일(한국 시간) 공개된 미국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손흥민의 업적은 놀랍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 여기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프리시즌 훈련에 아주 좋은 태도로 열심히 임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마치 토트넘에 잔류하는 것처럼 말한 것이다.

최근 며칠간 미국과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의 올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LAFC가 떠오르더니, 점차 LAFC가 유력한 이적 후보로 좁혀지는 분위기였다.

프랑크 감독의 이번 발언이 정말 손흥민을 붙잡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구단에서 10시즌을 뛴 베테랑을 예우하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토트넘이 고도의 협상 전략을 구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선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30분 아스널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와 8월 3일 뉴캐슬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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