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 2025-08-03 13:29:37
경남도는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경남 전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는 물론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산청·하동을 포함한 지리산 부근에 비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진주시, 하동군, 사천시, 남해군, 산청군 등 도내 5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자연재난과, 재난상황과, 도로과, 수자원과, 산림휴양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33명이 근무한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하천변 산책로나 절개지, 저지대 도로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삼가고, 해수욕장과 캠핑장 등 행락객들에 대해 주의와 함께 사전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