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개봉 6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영화 ‘좀비딸’은 전날 하루 동안 18만 4974명을 모아 누적 관객 205만 6053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이날까지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올해 최단기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과 동일한 속도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영화 ‘인질’, 드라마 ‘운수 좋은 날’의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정석, 최유리,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이 출연했다. 조정석 특유의 생활 연기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이번에도 작품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좀비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최유리는 인간과 좀비 사이의 미묘한 표정과 몸짓을 잘 표현했다. 2018년 연재된 인기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