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SAHA, 부산 출전팀 유일 청룡기 8강 진출

청룡기 중학교축구대회 16강전

임태현 멀티골, 경기HS에 7-0
양산FC와 4강 진출 놓고 격돌
‘디펜딩챔피언’ 서울장안중 8강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8-10 18:05:13

지난 9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16강전에서 경남마산중앙FC와 경기용인시축구센터 선수들이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지난 9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16강전에서 경남마산중앙FC와 경기용인시축구센터 선수들이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부산SAHAFC가 부산지역 출전 팀 중 유일하게 청룡기 중학축구 8강전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서울장안중도 8강에 안착했다.

부산SAHA는 지난 9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16강전에서 무려 7골을 몰아 넣은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HSFA에 7-0 대승을 거뒀다. 부산SAHA의 임태현과 송연오는 이날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6분 임태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부산SAHA는 전반 15분 심승우의 추가골에 이어 2분 뒤 자신의 두 번째 골인 임태현의 득점으로 3-0으로 크게 앞섰다. 이어 부산SAHA는 황현진(전반 22분), 송연오(전반 29분)의 골로 전반에만 무려 5-0으로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부산SAHA는 송연오(후반 5분)와 홍윤표(후반 16분)의 골까지 더해 7-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서울장안중도 이날 인천동광중을 3-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장안중은 전반 4분 동광중의 이승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서준희의 동점골로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펼친 장안중은 후반 7분 김준우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28분 이지호의 쐐기골로 역전승했다.

부산수영SC는 경남양산FC와 전후반 득점 없이 비겨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해 아쉽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남고성FC는 경남창녕FC와 득점 없이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8강에 안착했다. 경기용인시축구센터는 전반 7분 터진 박준범의 결승골을 잘 지켜 경남마산중앙FC에 1-0 승리를 거뒀다.

대구FC경산무학중등축구클럽은 경기화성시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꺾었고, 전북완주풋볼스포츠클럽은 전남영광FC에 5-3으로 승리했다. 서울구산중은 같은 지역의 서울둔촌중을 2-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8강 경기는 11일 오후 열린다. 부산SAHA는 이날 양산FC와 4강 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치고, 서울장안중은 경남고성FC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북완주풋볼스포츠클럽은 이날 서울구산중과, 경기용인시축구센터는 대구FC경산무학중등축구클럽과 4강 진출을 두고 열띤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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