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내년 지선 부산 공략…“기장군 전략지역 지정”

개혁신당, 내년 선거 대비 조기 선거 체제 가동
전략지역 8곳 발표…부산 기장군 포함
정치 문턱 낮춰 청년·신인 전면 배치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2025-08-12 16:14:24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3기 지도부 언론인 연찬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3기 지도부 언론인 연찬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국 전략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섰다. ‘정치 문턱’을 과감히 낮춰 젊은층과 신인을 전면에 배치하고, 부산 기장군을 전국정당 도약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지목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2025 개혁신당 연찬회’에서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며 당 체질 개선 로드맵과 조기 선거 체제 가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그는 전략지역 8곳을 발표하며 부산 기장군 정관읍을 전략 핵심지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 밖에도 수원 영통, 화성 동탄, 나주 빛가람, 대구 달성군 등이 전략 지역으로 거론됐다.

이 대표는 “젊은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고 교육열이 높은 곳”이라며 “젊은 인구 유입이 활발하고 혁신적인 도시환경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부터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장군을 부산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영남권과 수도권을 잇는 ‘젊은 표밭’ 선점을 목표로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젊은 정치인을 대거 영입해 전면에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초·광역의원 선거 예산을 300만 원 수준으로 설계해 후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공천 전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심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심사의 객관성과 투명성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숙박비 등 불필요한 지출을 모두 없애겠다”며 “정치 신인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 국면에 돌입하면 지도부가 중간 평가를 거쳐 당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지원을 집중해 당선자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연찬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출신 전직 의원을 포함한 여러 정계 인사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부산시장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후보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대표가 제시한 개혁신당 3기 지도부의 목표는 △2026년 지방선거 교두보 형성 △보궐선거 2~3곳 당선 △당원 20만 명 달성이다. 그는 “어려운 선거를 스스로 돌파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스타트업형 정치 유니콘들이 모여드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의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정치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