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이 대통령 임명식 불참

전직 대통령 중 문재인만 참석
범여권 중심 반쪽 행사 불가피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2025-08-13 18:39:30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야당에 이어 초대받은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들까지 불참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민임명식은 반쪽짜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데다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라는 이유로 대통령실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숨을 거뒀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84세인 이 전 대통령도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으며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이순자 여사 역시 불참 뜻을 전했다. 이에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6·3 대선 다음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등 3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 취임식을 가졌다. 이에 이번 국민임명식이 사실상 정식 취임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정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된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에 대한 항의하는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다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들도 불참하면서 국민임명식은 범여권 인사들만 참석한 채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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