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5-11-19 11:23:04
부산 강서경찰서. 부산일보DB
경찰이 부산 도심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던 현장을 급습해 성매매 알선 업자와 불법 체류 중이던 외국인 여성 3명을 체포했다.
19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강서구 명지동 소재 오피스텔 3개 호실을 급습했다. 경찰은 해당 장소에서 성매매 중이던 남성과 외국인 여성을 검거했다. 또한 다른 오피스텔 호실에서 외국인 여성 1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같은 날 성매매를 알선한 40대 남성 A 씨도 자택에서 체포됐다. A 씨와 함께 있던 외국인 여성 1명도 체포돼, 이날 경찰은 성매매 알선 업자 1명과 외국인 여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해당 오피스텔을 임차해 인터넷 광고 등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곳에 고용된 외국인 여성은 모두 태국 국적으로 불법 체류자다. 이들은 최장 7년 동안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 이후 이들은 모두 태국으로 추방됐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다. 또한 이곳에서 성매매한 남성들 신상이 기록된 장부를 확보해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