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2026-03-19 15:21:27
하반기 개통 예정인 양산선이 지난달 개통 마지막 단계인 철도종합시험 운행에 들어갔다. 양산시 제공
부산과 경남 양산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 건설 공사비가 모두 확보돼 하반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산시는 양산선 건설 공사비 국비 470억 원과 지방비 396억 원 총 868억 원을 2026년 1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양산선 총공사비 7962억 원이 모두 확보했다. 양산선의 마지막 공사비는 20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양산선 총공사비는 애초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을 당시 5558억 원이었다. 하지만 공사 기간이 계획보다 6년이나 늘어나면서 공사비 역시 31차례 조정을 거쳐 7962억 원으로 증액됐다. 공사비는 애초보다 무려 43.3%가 늘었다.
공사비는 국비와 지방비 6대 4로 나뉜다. 이에 따라 국비는 4675억 원, 지방비는 3287억 원이다. 지방비는 부산시와 경남도, 양산시(한국토지주택공사 포함)가 분담한다.
양산선의 공사비가 모두 확보되면서 오는 11월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산선은 현재 개통의 마지막 관문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철도종합시험 운행(시험 운행)’이 진행 중이다.
양산선의 양산시청역과 양산시청·시의회를 연결하는 보도 전용 육교가 건설 중이다. 김태권 기자
시험 운행은 철도 노선을 새로 건설하거나 기존 노선을 개량해 운영할 경우 정상 운행 전 안전을 위해 사전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점검하는 제도로 사전점검과 시설물 검증 시험, 영업 시운전 등 3단계 절차를 거친다.
양산시는 시험 운행 기간을 7개월로 계획 중이다. 사전 점검과 시설물 검증 시험은 5월 말까지 완료하고, 6월부터 시험 운행 최종 단계인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늦어도 10월 초까지 시험 운행을 완료하고 11월 양산선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양산선 운영사로 선정된 우진산전은 6월까지 양산선 운영에 필요한 인력 최대 140여 명을 채용하고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양산선 시설물을 차례로 인수·인계받는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1차 추경을 통해 양산선 공사비 모두가 확보되면 개통 전까지 마무리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산선이 개통하면 양산시와 부산을 잇는 중요한 연결 고리로서 지역 간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 북정역을 잇는 총연장 11.431km로 7개 역사가 들어선다. 양산시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양산선 전체를 4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1·2·4구간의 토목공사는 완료됐다. 3구간은 뒤늦게 양산시청역과 양산시청·시의회를 잇는 너비 3.5~6m 길이 43.7m 규모의 보도 전용 육교를 건설하면서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육교는 6월 중에 완공된다. 차량 신호나 전기·통신·궤도 등 도시철도 하부 시스템인 ‘시스템 엔지니어링(SE)’도 비슷한 시기에 준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