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2026-03-11 15:28:36
2026 KBO리그 시범 경기가 12일 개막한다. 지난해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2026 KBO리그 시범 경기가 12일 개막한다. 올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롯데 자이언츠 신인투수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야구의 기세를 업고 KBO리그가 12일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2026 KBO리그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팀당 12경기, 총 60경기의 시범 경기를 치른다. 12일 사직야구장에서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포함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 경기 12경기 중 10경기를 홈에서 치르며 개막 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12일 kt 위즈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14~15일 LG 트윈스, 16~17일 키움 히어로즈, 19~20일 두산 베어스, 21~22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시범 경기 ‘홈 10연전’을 치른다.
전지훈련 투수 부문 MVP를 수상한 신인 투수 박정민도 시범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박정민은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대학 야구 최고 투수라고 평가받는 박정민은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전지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달 22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전에서도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지난 1일 지바 롯데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시범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경우 개막 엔트리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롯데 개막 엔트리에는 신인이 합류하지 못했고 2024년에는 투수 전미르가 합류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정민에 대해 “가진 구위가 괜찮다.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하는 모습이 괜찮아 보인다”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이번 시범 경기에는 올 시즌 바뀐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 피치 클록은 투구 간격이 전년 대비 2초 단축돼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가 된다. 지난 시즌 중간에 도입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팀당 2회·번복 때 기회 유지)은 올해도 시행되며,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다. 1·2루심은 비디오 판독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선 인터컴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시범 경기에서는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되지 않는다. 우천 취소 경기는 다시 편성되지 않는다.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홈구장인 사직야구장 좌석 일부만 개방한다. 시범 경기 입장료는 유료다. 1루 내야 상단석과 3루 관중석, 외야 관중석은 개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