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식] ‘태양광 인버터 활성화’ 한전·정부·기업 맞손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2026-05-08 20:50:03

‘태양광 인버터 산업 발전 협의체’ 발족식 단체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다섯 번째) 정치교 한국전력공사 안전영업배전부사장, (뒷줄 왼쪽 다섯 번째) 문일주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한전 제공 ‘태양광 인버터 산업 발전 협의체’ 발족식 단체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다섯 번째) 정치교 한국전력공사 안전영업배전부사장, (뒷줄 왼쪽 다섯 번째) 문일주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한전 제공

◆‘태양광 인버터 활성화’ 한전·정부·기업 맞손

민관학연 ‘태양광 인버터 산업 발전 협의체’ 발족

3개 분과 중심 핵심기술 국산화·신시장 창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침체된 태양광 인버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민·관·공 협의체가 출범했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된 직류(DC) 전력을 교류(AC)로 변환하는 핵심 설비로 발전 효율, 계통 안전성, 전력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부·산업계·학계·연구계와 함께 ‘태양광 인버터 산업 발전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과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 부사장을 비롯해 송승호 광운대학교 교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OCI파워, HD현대일렉트릭을 포함한 산업계 대표 50여 명 등 정부·산업계·학계·연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전이 주요 제조사들과 시행한 릴레이 면담과 정책 간담회의 결실이다. 한전은 현장의 고충을 수렴해 민·관·공이 참여하는 통합 협의체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태양광 인버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한전은 ‘보안 강화형 차세대 태양광 인버터’ 개발과 한전 기술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분야 유망 기업의 발굴·육성 등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태양광 인버터산업 발전협의체’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맞춰 태양광 인버터 공급망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제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 추진 및 태양광 인버터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체 의견 수렴 및 정책제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술분과’ △기술 표준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논의하는 ‘인프라분과’ △국내 공급망 강화 및 시장 창출을 위한 ‘제도분과’로 나누어 활동할 예정이다.

한전은 향후 분기별 정례 회의를 열어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과 연구개발(R&D) 지원, 실증 테스트베드 개방 등 침체된 태양광 인버터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왼쪽)과 허필영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영기획이사가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왼쪽)과 허필영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영기획이사가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전·승강기공단, ‘승강기 에너지 효율 개선·안전 강화’ 맞손

올해 회생제동장치 3600대 보급…“年 10GWh 에너지 절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고성균, 이하 승강기공단)과 함께 승강기 에너지효율 개선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승강기공단과 ‘회생제동장치의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 등으로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건물 내 주요 전력 소비 설비인 승강기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안전을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 운행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재사용하는 설비다. 기존 저항제동장치와 비교해 에너지 손실을 약 20% 줄일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저항제동장치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여 기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을 낮추는 등 승강기 안전 확보에도 기여한다.

한전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만 6092대의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를 지원해 약 70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올해 회생제동장치 36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에너지 절감량은 약 1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발전용 LNG(액화천연가스) 약 1500t(톤)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양으로,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전은 설치 지원금을 지급해 보급 확대를 주도하고, 승강기공단은 승강기 검사 시 회생제동장치의 장점을 적극 안내하는 등 현장 홍보를 수행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은 “회생제동장치 보급은 에너지 절약과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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