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북항 돔아레나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복합형 돔구장 공모 사업이 빠르면 내달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면서 시는 국비 지원 규모 등 공모 사업 개요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북항재개발추진과 관계자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문체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후보지 선정 공모 관련 사전설명회’에 참석했다. 설명회에는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문화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돔구장 사업의 공모 일정과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국내 공연이 잇따라 무산되자 대형 공연과 스포츠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복합형 돔구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시설과 가변형 관람석을 갖춘 5만 석 규모의 대형 돔 1곳과 3만 석 규모의 중형 돔 1곳을 건설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이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날 사전설명회에 앞서 문체부에 서면 질의서를 넣고 돔구장 대상지 선정 시 국비 지원 규모와 방식, 시기 등을 물었다. 특히, 북항 돔아레나 예정 부지가 부산항만공사(BPA) 소유인 만큼 신청 단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부지 지배권을 확보해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후보지 평가는 스포츠·공연 수요, 부지 규모, 교통 접근성, 국토균형발전 효과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문체부가 이르면 다음 달 말 공모 절차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서구와 인천, 경기 광명·고양·구리·파주, 충남 천안 등도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