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 무죄' 오세훈, 선고 때 법원 찾은 국힘 의원들과 만찬…이준석도 포함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 2026-10-26 1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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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화면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 결과를 전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화면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 결과를 전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시 응원차 법원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이어 만찬을 갖는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3일 선고 당시 직접 법원을 찾아준 의원들을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시장 공관으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한다. 이번 자리는 이들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국민의힘 윤상현·김석기·신성범·이만희·김미애·조은희·조정훈·이상휘 의원 등을 비롯해 당시 현장을 찾았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함께한다. 국정감사 일정 등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하는 의원들과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다음 달에는 서울시 국정감사를 진행한 국회 행정안전위,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과도 식사할 예정이다.


이번 오 시장의 일정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항소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오 시장이 서울시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이른바 '식사 정치'를 발판으로 보수 야권 통합과 개혁을 위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 시장은 항소심 선고 직후 휴일 내내 국회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 참석, 고(故)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빈소 조문을 비롯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국회 행사에서 축사한 뒤 향후 당내 역할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제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분열된 모습보다는 단합·통합된 모습일 때 국민 여러분께 위안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조금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그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0만원 등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히며 시장직 상실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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