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 2026-10-31 10:58:59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팔아 약 600만 원 수익을 거둔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대학생 A(19) 군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5∼16일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포스트시즌 공식 예매처에서 12차례에 걸쳐 입장권 50여 장을 사들여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9차례에 걸쳐 웃돈을 받고 판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입장권을 정가의 3∼6배 가격으로 팔아 600만 원 상당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해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8월 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판매자 동의 없이 상습 또는 영업으로 구매가보다 비싸게 입장권을 되파는 부정 판매는 처벌 대상이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