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에서 조선이 병자호란 위기에 직면한다.
31일 '화정'측은 41회 예고편을 통해 병자호란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40회에서는 후금이 조선에 군신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하며 사신단을 보내 압박하는 모습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소용조씨(김민서)가 인조(김재원)을 들쑤셔 인조와 소현세자(백성현)의 관계를 파탄냈다. 이에 분노한 인조가 후금과의 맹약식을 망쳐 조선을 전쟁의 벼랑 끝으로 몰고갔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혼란에 휩싸인 조선의 모습이 담겨있어 관심을 모은다. 저잣거리에서는 백성들이 물건들을 사재기 하느라 혈안이 돼있다.
최명길(임호)과 홍주원(서강준)은 "결국 두 번째 전란은 막을 수 없게 됐군"이라며 안타까운 눈길로 백성들을 바라보고 있다.
예고편의 말미에는 청국의 국기를 단 채 진격해오는 병사들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정명공주(이연희)는 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 청군이 국경을 이미 넘었을지도 모른다니요?"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주선(조성하)와 김자점(조민기)이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도 의뭉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들이 조선의 위기를 어떤 식으로 악용할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병자호란 위기를 맞은 조선의 모습은 31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