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 역주행' 여자친구 소속사 대표, "강제 소환? 고민 중이다. 이번 주까지 시간을 달라"

2015-09-09 14:39:27

"성원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강제소환' 등 활동재개는 솔직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 활동을 마무리할 생각이 70% 이상이다.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7주간이나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 곳에서 좋은 반응이 와서 솔직히 고민 중이다. 이번 주까지는 생각할 여유를 주셨으면 좋겠다"   

'꽈당 역주행'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의 소성진 대표가 9일 오후 비에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활동재개는 없다. 마무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소성진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7주간이나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대표는 "이번 주까지는 생각할 여유를 달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소대표의 생각과는 달리, '꽈당 역주행'에 따른 강제 소환 압박은 거세지는 형국이다. 

여자친구는 5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미끄러운 무대 때문에 모두 7번이나 넘어지고도 일어나 공연을 마무리하는 투혼을 보여 누리꾼들의 갈채를 받았다.

여자친구는 직캠 영상에서 비가 내려 무대가 미끄러운 가운데 중간중간 군무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멤버 유주는 5번이나 뼈가 부러질 정도로 넘어지고도 계속 일어나 밝은 미소로 무대를 마무리하는 등 혼신의 자세를 보여 누리꾼들은 감동시켰다. 

특히 미국 타임지, 영국 데일리 메일 등 해외 언론들도 해당 영상과 함께 여자친구의 열정적인 무대를 집중 조명했다.

타임지는 "여기 8번 넘어진 K팝 가수가 당신의 하는 일에 꾸준히 전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줄 것이다"라며 극찬했다.

이 외에도 뉴질랜드, 호주, 일본, 중국에서부터 이스라엘, 멕시코 등에서도 여자친구의 '꽈당' 영상이 끊임없이 공유되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여자친구의 직캠 영상은 4일만에 300만뷰를 넘기며 화제의 중심에 선 상태다. 또 '오늘부터 우리는' 음원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다시 랭크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과거 걸그룹 EXID가 '위아래' 직캠 영상으로 역주행 열풍을 불러왔듯이 여자친구의 역주행 분위기가 열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여자친구 직캠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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