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바르셀로나 1군 훈련 합류...징계 만료 후 1군 데뷔?

2015-10-23 21:01:14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B팀에서 훈련 중인 백승호를 호출했다.

23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엔리케 감독이 에이바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굼바우, 그리고 백승호를 1군 훈련에 불러들였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르셀로나가 2013년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 영입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일부 차세대 선수들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 대상에는 백승호가 포함됐고2016년 1월에 징계가 만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 백승호와 프로 계약을 준비할 만큼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백승호는 아르다 투란, 알레익스 비달 등 등록되지 않은 1군 선수들과 함께 바르사 B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차비 에르난데스의 이적과 이니에스타, 세르히 로베르토, 하피냐 알칸타라 등 여러 미드필더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자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레귤러 멤버가 아닌 백승호와 굼바우를 훈련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가 경기에 뛸 수는 없지만 1군 훈련에 함께 하는 것이 사실일 경우 향후 1군 데뷔도 멀지 않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중원에 새 엔진을 찾는 바르셀로나 인만큼 백승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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