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해수면의 수위가 19년 만에 최고조로 올라가며 해안가 지역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인천 지역 조위(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18일 오후 6시 23분께 957cm로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도 커서 바닷물이 평소보다 빠르게 차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날 인천 지역 조위는 오후 5시 37분께 954cm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에 물이 들어차기도 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인천 지역의 경우 조위 935cm가 넘으면 주의, 967cm가 넘으면 경계, 1000cm가 넘으면 위험 단계로 구분해 해수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위험을 예고하며 고립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OBS 뉴스 영상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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