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문희준 "내가 많이 부족해…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2017-02-12 16:08:00

소율 문희준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인기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38)이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25, 본명 박혜경)과의 결혼을 앞두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 본식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축하해주시는 팬도 있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도 있다"며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 잊지 않고 활동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게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는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일부 문희준 팬들 사이에서 일었던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희준은 최근 열린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었다는 것과, 소율을 비롯한 크레용팝 멤버들이 콘서트장에 나타나 공연을 방해했다는 일부 팬들의 주장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한편 문희준과 소율은 13살의 나이차로 지난해 4월부터 교제해 같은해 11월 결혼소식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조우종이 맡았으며 축가는 강타가 맡았다. 축시는 신부를 위해 크레용팝 금미가, 신랑을 위해 절친 토니안이 나섰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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