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오랫동안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맹활약해 온 김병찬 전 아나운서가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1990년 KBS에 입사한 그는 '연예가 중계' '행복채널'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에서 수려한 외모에 구수한 말솜씨를 곁들여 큰 인기를 얻었다. '연예가 중계'의 경우 무려 8년이나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6년 KBS청주방송총국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당시 프리랜서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는 "나를 뽑아주고 만들어 준 KBS에 감사하지만, KBS 내에서는 아나운서로서 갖고 갈 더 큰 목표가 없는 상태"라면서 "이번 기회에 내 인생에서 제2의 도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김가영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2008년 파경설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아나운서는 "사소한 다툼으로 법정까지 간 적은 있지만 이혼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이혼 기사로 사생활이 중대하게 침해됐다. 취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인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현재 전국 9개 민영방송사(KNN, TBC, KBC, TJB, UBC, CJB, JTV, G1, JIBS)가 공동 제작하는 인기 성인가요 프로그램인 '전국 TOP 10 가요쇼'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굵직굵직한 행사의 MC 및 강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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