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400m계주팀 11개월 만 한국 新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5-11 17:57:56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대표팀. 대한육상연맹 제공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대표팀. 대한육상연맹 제공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11개월 만에 한국 신기록를 세웠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지난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예선 1조에서 38초5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6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에서 이시몬, 김국영, 이용문, 고승환 순으로 달려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38초68을 0.12초 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한국 육상 단거리의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은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선배들과 함께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무대의 높은 벽도 확인했다. 한국은 1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이번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에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 14장이 걸렸다.

이날 예선에서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 팀(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독일, 폴란드)은 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하며,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도 확정했다.

예선 탈락한 18개 팀은 3개 조로 나눠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한국은 네덜란드(예선 기록 38초20), 브라질(38초40), 콜롬비아(38초75), 태국(39초18) 벨기에(실격)와 패자부활전 1조에 속했다.

1조 상위 1, 2위는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2013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에 도전한다.

패자부활전에서 또 한 번 한국 기록을 경신하면, 세계선수권 출전도 노려볼만하다.

고승환은 “세대교체 후 첫 국제대회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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